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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집값 다시 오를까…소비자 전망 5개월 만에 '긍정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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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 주택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망이 5개월 만에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4월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가 101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주택가격전망 CSI는 101로 전월보다 6포인트 상승해 지난해 6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지난해 11월 102에서 12월 93으로 급락한 후, 올해 1월과 2월 각각 92, 3월 95를 기록하며 100선 아래에 머물렀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가구 수가 하락을 예상하는 가구 수보다 많다는 의미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가 둔화하고 거래량이 소폭 회복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가격전망은 수도권 위주로 하락세가 둔화하고 있고 거래량도 소폭 하락한 영향이 작용했다"면서도 "다만 고금리와 PF(프로젝트 파이낸싱)대출 부실 우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규제에 따라 본격 상승으로 해석하기에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 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월 3.1%로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 CSI는 145로 전월 대비 1포인트 낮아졌다.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할인 지원 정책이 농산물 가격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8일부터 16일까지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정수양 기자(so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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