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서울 빌라(연립·다세대 주택) 법원경매 진행 건수는 총 1,456건을 기록해 7개월 연속 1천건을 웃돌았다.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거나 대출을 갚지 못하는 집주인이 늘었기 때문이다.
강서구가 536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양천구와 구로구가 각각 144건, 113건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달 경매가 진행된 총 1천456채의 빌라 중 주인을 찾은 물건은 218채로 낙찰률은 15%에 그쳤다.
빌라 기피 현상이 심해지면서 빌라가 경매시장에서도 외면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강상구 기자(kang3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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