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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민주, '범야권 연석회의' 조국 대표 제안 사실상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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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제안한 '범야권 연석회의'를 사실상 거절했다.

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24일 "이번 회담은 (대통령과) 민주당과의 회담"이라며 "대통령이 야당 목소리를 듣고자 하면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야당 대표와 만나는 시간을 가지면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조 대표의 제안에 이틀 만에 나온 민주당의 첫 공식 답변이다.

그러자 조국혁신당 김보협 대변인은 오후에 기자들과 만나 "공식 거부라고 봐야 할지 모르겠지만, 안타깝고 섭섭하다"며 "조 대표의 진지한 제안을 조금 더 깊이 고민해 주시고, 이재명 대표께서 답을 주시면 고맙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 22일 전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대표를 향해 "윤 대통령과 만나기 전 범야권 연석회의를 만들어 주도해달라. 회담 전 야권 대표들을 만나 총의를 모으면 더 큰 힘이 실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조국혁신당의 교섭단체 구성 추진에 대해서도 미온적이다.

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20석을 채우려면 8석을 더 확보하거나 교섭단체 구성 요건이 완화돼야 하는 데 민주당은 '의원 꿔주기'는 물론, 국회법 개정에도 반응하지 않고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나 교섭단체 구성 요건 변경을 두고 "22대 국회에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제도 개선안이지 않나"라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정용 기자(jjbrav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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