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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시진핑 주석 방문앞두고 中의료기기 조달시장 불공정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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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와 中정부 간 긴장 더욱 고조시킬 위험

"자국 제품 선호하게 만드는 정책으로 EU 업체들 피해"

불공정 사실 드러나면 中기업 공공조달시장 접근 제한

뉴시스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2023년 9월20일 유럽연합(EU) 깃발들이 나부끼고 있는 브뤼셀의 EU 본부 앞 모습. 유럽연합(EU)이 중국의 의료기기 공공조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에 따라 5년 만에 이뤄지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을 앞두고 EU와 중국 정부 간 긴장이 더욱 고조될 위험이 있다고 AFP 통신이 24일 EU 공식 저널을 인용해 보도했다.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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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유럽연합(EU)이 중국의 의료기기 공공조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에 따라 5년 만에 이뤄지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을 앞두고 EU와 중국 정부 간 긴장이 더욱 고조될 위험이 있다고 AFP 통신이 24일 EU 공식 저널을 인용해 보도했다.

EU는 중국이 자국 공급업자들을 선호, EU 업체들이 경쟁에서 불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중국의 '바이 차이나' 정책을 포함해 이런 일이 일어아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제시했다.

EU는 또 중국이 수입에 제한을 가할 뿐 아니라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면 견딜 수 없는 비정상적 저가 입찰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공식 저널은 밝혔다. 저널은 "중국의 제한적 조치와 관행은 자국 내 제품 조달을 선호하도록 해 EU 경쟁 업체들에 중요한 불이익을 초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국제 공공조달 시장에 대한 접근에서 상호주의를 추구하는 EU의 국제 조달 기구에 의한 첫 조사이다. 조사 결과 불공정한 행위가 드러날 경우 EU는 중국 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접근을 제한할 수 있다.

저널은 조사가 9개월 이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지만 EU 집행위원회가 조사를 5개월 더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의료기기 시장은 2022년 약 1350억 유로(약 198조원) 규모로, 지닌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이다.

EU는 이달 초 중국 풍력 터빈 공급업체에 대한 조사를 발표하는 등 지난 몇 달 동안 태양 전지판과 전기자동차 같은 녹색기술 보조금을 놓고 중국을 겨냥한 조사에 착수, 중국의 분노를 자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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