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표가 연임해야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민주당에선 원내대표 후보도 '친명계' 박찬대 의원 한 명으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당내 투톱 모두 경쟁이 아닌 사실상 '1인 추대' 형식이 되면서 이게 민주정당이냐는 우려가 당내 일각에서 나옵니다.
장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찐명'으로 평가받는 박찬대 의원이 오늘 최고위원직을 사퇴했습니다.
박 의원은 "22대 국회를 개혁국회, 민생국회로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며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경쟁자로 꼽혔던 서영교 최고위원과 김민석·김성환· 한병도 의원은 잇따라 불출마를 택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사실상 정리를 당한 셈"이라고 전했습니다.
황희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장단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간사
"찬반투표를 통해서 과반 이상의 득표를 받는 것이 우리당 모든 선출 과정의 원칙이다. 후보자가 1인일 경우에는 찬반투표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이 대표 연임 분위기에 당권 도전 의사가 있던 중진들도 잇따라 뜻을 접고 있는데,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데다 '반명' 낙인이 찍힐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당의 한 관계자는 "경쟁조차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며 중간지대가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완벽한 1인 지도 체제, 독주 체제 이런 것이 되는 건데요. 이것이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저는 회의적입니다."
강성 당원들의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친명계 독주체제가 현실화 되면서 당내 민주주의가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장세희 기자(say@chosun.com)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재명 대표가 연임해야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민주당에선 원내대표 후보도 '친명계' 박찬대 의원 한 명으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당내 투톱 모두 경쟁이 아닌 사실상 '1인 추대' 형식이 되면서 이게 민주정당이냐는 우려가 당내 일각에서 나옵니다.
장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찐명'으로 평가받는 박찬대 의원이 오늘 최고위원직을 사퇴했습니다.
박 의원은 "22대 국회를 개혁국회, 민생국회로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며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경쟁자로 꼽혔던 서영교 최고위원과 김민석·김성환· 한병도 의원은 잇따라 불출마를 택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사실상 정리를 당한 셈"이라고 전했습니다.
원내대표 선거를 9일 앞둔 현재 출사표를 던진 사람은 박 의원 혼자로, 추가 후보자가 없으면 찬반 투표를 거쳐 사실상 '1인 추대'로 결정됩니다.
황희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장단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간사
"찬반투표를 통해서 과반 이상의 득표를 받는 것이 우리당 모든 선출 과정의 원칙이다. 후보자가 1인일 경우에는 찬반투표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이 대표 연임 분위기에 당권 도전 의사가 있던 중진들도 잇따라 뜻을 접고 있는데,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데다 '반명' 낙인이 찍힐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당의 한 관계자는 "경쟁조차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며 중간지대가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최재성 / 청와대 前 정무수석
"완벽한 1인 지도 체제, 독주 체제 이런 것이 되는 건데요. 이것이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저는 회의적입니다."
강성 당원들의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친명계 독주체제가 현실화 되면서 당내 민주주의가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장세희 기자(sa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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