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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우크라 패전 위기에…美·英, 무기 지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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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패전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면서 서방세계가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영국은 대규모 군사 지원을 약속했고, 미국도 이번 주 무기 지원을 재개할 전망입니다.

김준호 월드리포터입니다.

【 리포터 】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8천5백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추가 군사 지원을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시급히 필요한 무기와 장비들도 대거 포함됩니다.

1,600개 이상의 미사일과 장갑차 등 차량 400대, 장거리 순항미사일 스톰쉐도우 등을 지원합니다.

[리시 수낵 / 영국 총리 :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5억 파운드를 추가로 보낼 것이고, 올해 30억 파운드를 지원하게 됩니다. 우크라이나에 사상 최대 규모의 영국 군사 장비 패키지를 제공할 것입니다.]

미국도 우크라이나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84조 원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이 하원에 이어 현지 시간 23일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24일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 이번 주 안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와 장비 지원이 재개될 전망입니다.

서방의 무기 지원이 이어지자 러시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무기 저장 시설을 공격하겠다고도 예고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 러시아 국방장관 :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가하는 위협에 비례하여 우리는 계속해서 군대의 구성과 구조를 개선하고 서방 무기의 물류 센터와 저장 기지에 대한 공격 강도를 높일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 공세 수위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방의 무기 지원에 우크라이나는 크게 고무된 상황입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무기 지원이 중단된 이후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전황이 반전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김준호 입니다.

<구성 : 김상냥 / 영상편집 : 장상진>

[김상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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