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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헤즈볼라 지휘관 사망…가자 전쟁 다시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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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스라엘이 넉달만에 하마스를 대대적으로 공격하면서 전투가 다시 격화하고 있습니다.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를 공격해 지휘관이 숨지는 등 전선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윤택 월드리포터입니다.

【 리포터 】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 북부에 야포 사격과 함께 탱크를 진입시키며 공격에 나섰습니다.

넉 달 만에 가자 북부에 대한 공세를 재개한 겁니다.

앞서 하마스가 궤멸됐다고 보고 병력과 장비를 철수했는데, 전열을 재정비한 하마스가 반격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하마스는 전날 밤 이스라엘 남부 스데로트에 로켓 공격을 감행하는 등 저항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수천 명의 하마스 대원이 북부에 재집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그동안 휴전 협상과 라파 군사 작전에 집중하는 사이 하마스가 부활한 셈입니다.

[마제드 알 안사리 / 카타르 외교부 대변인: 현재 논의 중인 사항이 없습니다. 논의했던 조건에 대한 추가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양측 입장의 변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격돌 수위도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드론으로 레바논 남부 항구도시 티레 지역을 타격해 헤즈볼라 항공부대의 고위 지휘관 후세인 알리 아즈쿨의 목숨을 빼앗았습니다.

후세인은 항공부대 핵심 인물이며, 이스라엘은 드론 공격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에 수십발의 로켓포를 퍼부으며 반격했습니다.

이스라엘 북부도시 아크레의 군 기지에도 드론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존 갬브럴 / 이란 AP통신 국장: 중동의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줍니다. 전쟁이 더욱 격화될 위험과 이로 인해 이스라엘 국경 너머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전선이 다시 확대되면서 대규모 확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이윤택입니다.

<영상편집:장상진>

[이윤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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