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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OECD 참여국 간 공동연구 참여 기회 확대…글로벌 과학기술 혁신 주도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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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모니터 가운데)은 23~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장관회의에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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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 장관회의를 통해 앞으로 전개될 OECD 참여국 간 공동연구 참여 기회를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창윤 제1차관을 수석대표로 23~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관회의는 2015년 대전에서 열린 이후 9년 만에 열린 것으로 이 자리에서 50여개국은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미래를 위한 변혁적 과학기술 혁신정책'을 주제로 향후 10년간 과학기술의 정책 방향성을 논의하고, 과학기술장관 선언문을 채택함으로써 글로벌 현안 및 신흥기술 이슈에 공동으로 대응할 계획을 세웠다.

특히 이번 장관회의에서는 파괴적 기술, 기후변화, 전염병 등 글로벌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기술 정책이 임무 중심적이며 가치 지향적으로 변해야 한다는 '신흥기술 거버넌스'와 '변혁적 과학기술 혁신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주제들은 향후 10년간 모든 OECD 과학기술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가 될 예정이다.

이번 장관회의에서 이 차관은 '기후대응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방향' 분과토의에서 좌장으로서 토론을 이끌었으며, 기후변화 대응 R&D 투자에 대한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AI)의 활용' 오찬 업무 회의를 오스트리아와 함께 주최하며, AI 혁신과 안정성, 혜택 공유를 위한 정부 역할 중요성을 함께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이들 주제가 내달 개최 예정인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심도 있게 논의될 것임을 소개했다.

또 노르웨이, 영국 등 유럽국가 장·차관들과의 양자 면담을 통해 우리나라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이후 진행될 협력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미국, 일본 등 기술동맹국과 면담을 통해 과학기술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재차 확인하고,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후속 조치 및 삼국 간 추가 협력사업 발굴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이번 OECD 과학기술 장관회의를 통해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을 우리나라가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후 새롭게 전개될 OECD 공동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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