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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헤일리 계속 찾는 미국 공화 유권자들, 트럼프 발목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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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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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미국대사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내정된 뒤 치러진 주별 경선에서 이미 후보직을 사퇴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 대한 지지표가 상당수 쏟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 공화당 유권자가 여전히 많다는 의미로 초접전이 예상되는 대선 승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3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진행된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98% 개표 기준으로 트럼프가 83%를 득표하고 헤일리가 17%를 받았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15만 표를 넘게 받았는데 이 숫자는 최근 대선에서 펜실베이니아주의 승패를 결정한 표보다 많습니다.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약 8만 500표 차이로 승리했고, 2016년 대선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약 6만 8천 표 차이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를 이겼습니다.

미국 대선은 대부분 주에서 한 표라도 더 많이 받은 후보가 해당 주의 표를 모두 가져가는 승자독식제를 운용하기 때문에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세가 비슷한 몇 개의 경합주에서 승부가 갈립니다.

펜실베이니아는 올해에도 매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트럼프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헤일리 전 대사 지지자들을 한 명이라도 더 설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펜실베이니아의 민주당 경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95% 개표 기준으로 93%를 가져갔고, 후보직을 사퇴한 딘 필립스 하원의원이 7%를 받았습니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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