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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인도네시아, 기준금리 6.25%로 0.25%P 인상…"인플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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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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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동남아 최대 경제국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24일 기준금리를 6.25%로 6개월 만에 인상했다.

자카르타 타임스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7일물 역레포를 지표로 삼은 2016년 이래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

루피아 환율이 4년 만에 저가권에 놓이면서 수입품을 중심으로 하는 인플레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높였다.

페리 와르지요 중앙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경제악화 리스크에 대비, 루피아 환율을 안정시키고 인플레율을 목표 내로 들어가도록 하려는 선제적인 조치"라고 금리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와르지요 총재는 "앞을 내다본 정책 결정이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과 식품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국내 영향을 완화할 목적도 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은 기준금리를 점쳤으나 이에 반해 올랐다. 중앙은행은 다른 2개의 정책금리인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도 0.25% 포인트 인상해 각각 5.50%와 7.00%로 했다.

중앙은행 발표 후 루피아 환율은 일시 1달러=1만6150루피아로 상승했다.

와르지요 총재는 약세를 보이는 루피아 환율에 관해 4~6월 2분기에 1달러=1만6200루피아 정도에서 안정적으로 추이하고서 7~9월 3분기에는 1달러=1만6000루피아, 4분기까지 1만5800루피아로 상승한다고 내다봤다.

3월 인도네시아 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로 7개월 만에 고수준을 기록했으나 중앙은행 목표 범주인 1.5~3.5%의 중간 부근에 머물렀다.

와르지요 총재는 올해 종합 인플레율이 목표 범주 안에서 움직인다고 예상했다. 근원 인플레율은 통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은행은 2024년 경제성장 전망을 4.7~5.5%로 유지했다. 작년 인도네시아 경제는 5.5% 성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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