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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노후 석탄발전소 없애고 저탄소 발전소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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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감동경영]한국동서발전

동아일보

지난해 한국동서발전이 300MW급 가스터빈 50% 수소 혼소 변환 기술개발·실증 국책과제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동서발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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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이 2037년까지 설계 수명에 도달하는 석탄발전소 10기를 폐지하고 LNG·수소 혼소 발전으로 대체하는 등 저탄소 발전 계획을 본격화하고 있다. 동서발전의 저탄소 전원 확보, 화력발전 무탄소 전환 등이 순차적으로 추진되면 2030년 탄소배출량은 2018년 대비 45.9%로 감축하게 된다.

노후 석탄발전소 폐지… LNG에서 수소로 전환

동서발전은 2037년까지 노후 석탄발전소 10기를 폐지하고 LNG 복합발전소 대체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해발전본부 1·2호기 석탄발전소를 대체하는 신동해복합발전소(400㎿, 2029년 준공 목표)와 당진발전본부 1∼8호기 석탄발전소를 대체하는 신호남복합발전소(1000㎿, 2029년)·용인 국가산업단지 발전소(1000㎿, 2030년)·곡성 양수발전소(500㎿, 2037년)·수소 전소 발전소(500㎿, 2037년) 등 대체 저탄소·무탄소 전원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동서발전은 단계적 무탄소 전환의 일환으로 ‘300㎿급 친환경 가스터빈 50% 수소 혼소 변환 기술개발’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완료 시 노후 복합발전소인 울산 1복합을 최신 무탄소 설비인 300㎿급 수소 복합으로 대체하고 온실가스를 약 12.4만 t·CO₂/년 감축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저탄소 석탄발전을 위한 암모니아 혼소… 온실가스 배출 감소

또한 나머지 석탄발전소를 저탄소 발전소로 운영하기 위해 암모니아 혼소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2040년 이후에도 운영되는 초초임계압 보일러(USC, 고온·고압 증기를 사용한 고효율 발전설비)의 저탄소화를 위해 당진본부 석탄발전소에 암모니아를 20% 혼소하는 기술개발 및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7년 당진 9·10호기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 호기당 온실가스 약 90만 t·CO₂/년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탄소중립 징검다리로 LNG 발전 역할

동서발전은 정부의 미세먼지 발생 억제 방침에 따라 기존 계획 중이던 석탄발전을 LNG 발전으로 전환한 첫 발전소인 음성천연가스발전소(1122㎿)를 건설 중에 있으며 2025년 6월 1호기를 준공할 예정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기존 석탄발전을 단기적으로 액화천연가스 발전으로 전환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소발전기로 전환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국민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황해선 기자 hhs255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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