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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무지갯빛 ‘끼·매력’ 쏟아… 트로트 여신들의 뜨거운 팬심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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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미스쓰리랑’ 오늘밤 첫 방송

“트로트의 신세계, 경연에서 미처 못 보여드린 모습 선사할게요.”(정서주 ·'미스트롯3′ 진)

“톱7의 무지개 같은 끼와 매력으로 넘쳐나는 ‘화수분’ 같은 트로트를 기대하세요.” (배아현·선)

“매주 목요일이 기다려지실걸요, 깨알 같은 제 노래 포인트 놓치지 마세요.”(오유진·미)

지난달 최고 시청률 20.6%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TV조선 경연 전문 프로그램 ‘미스트롯3′가 25일 목요일 밤 10시 첫 스핀오프(기존 출연진들이 새롭게 만드는 프로그램) ‘미스쓰리랑’으로 새롭게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간다. ‘미스트롯3′ 톱7(정서주·배아현·오유진·미스김·나영·김소연·정슬)과 염유리·진혜언 등 화제의 참가자들이 자존심을 걸고 나서는 프로그램. 팀별로 지역별 응원 점수를 걸고 노래 대결을 펼친다. 노래 실력 판별을 위한 심사위원으로는 ‘노래방 마스터’가 등장해 점수를 부여한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홈페이지 투표를 반영해 매주 상황이 바뀌기 때문에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전국 팬심 잡기’ 쟁탈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주 바뀌는 지역별 팬심 쟁탈전

‘미스쓰리랑’에선 ‘미스트롯3′ 진·선·미(眞·善·美)인 정서주·배아현·오유진이 팀장으로 나선다. 양자 대결이 아닌 3자 대결로, 각 팀에서 한 명씩 나와 노래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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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 정서주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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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 배아현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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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유진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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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존에 없던 ‘전국 팬심(心) 지도’가 새로운 승리의 고차 방정식을 만들어낸다. 사전 응원 투표를 통해 서울·경기·강원 등 지역별로 숫자를 매기고, 노래 대결에서 이기는 팀이 지역에 매겨진 숫자를 통째로 가져가는 방식. TV조선 홈페이지의 ‘미스쓰리랑’ 코너에서 시청자 참여로 들어가면 지역별로 응원 투표를 할 수 있다. 자신의 연령대와 거주 지역 등을 기입하면 제작진이 취합해 프로그램에 반영한다.

예를 들어, 서울 지역에 100점이 배정되고, 서울을 걸고 벌인 대결에서 정서주팀 소속이 이긴다면 100점을 정서주팀이 가져가게 된다. 이어 두 번째 대결에서 강원에 200점이 매겨지고 배아현팀 소속이 이긴다면 배아현팀이 200점을 가져가는 방식. 이런 식으로 총 5번의 대결을 벌여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팀이 그 주의 최종 승자가 된다. 지역별 응원 투표에 참여한 시청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톱7과의 영상통화 기회와 폴라로이드 사진, 콘서트 초청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매회 바뀌는 5개 지역 중에서 무작위로 뽑아 팬 서비스를 할 예정. 제작진은 “매주 달라지는 지역별 응원 점수에 따라 응원 열기를 직접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주 바뀌는 왕좌 쟁탈전

전주의 노래 대결 성적에 따라 진·선·미 팀은 대우가 달라진다. 출연진이 앉는 의자부터 차이가 난다. 진은 이른바 ‘일등석’에 해당하는 가장 좋은 의자에 앉는다. 선은 ‘일반석’, 미는 ‘꼬리석’이다. 일등석의 주인은 계속 바뀐다. 노래 대결에서 최종 승리한 팀이 그다음 주 ‘진’, 즉 일등석에 탑승하며, 이름 그대로 순위가 낮을수록 좌석도 불편해진다. ‘미스트롯3′ 출연자들이 진·선·미 타이틀을 놓고 매주 타이틀을 벌이는 셈. 배아현·오유진에겐 ‘일등석’의 새로운 주인이 될 기회이기도 하다.

혼자 노래를 잘한다고 왕좌를 지킬 수는 없다. 전략에도 능해야 한다. 예컨대 상대의 전적과 노래 스타일을 계산해, 승률이 좋을 법한 멤버를 내보내는 전술이 필요하다. 정서주·배아현·오유진 등 ‘미스쓰리랑’ 멤버들은 “경연이 끝난 뒤 그동안 여러 프로그램에 게스트로만 주로 출연하다가, 우리도 이제 우리만의 고정 프로그램이 생겨 설렌다”면서 “팬이 원하는 모습, 팬이 좋아하는 노래를 더 많이 보여드리고 들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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