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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4월 전산업 체감 경기 소폭 개선…"수출‧대기업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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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제조업 업황 BSI 73, 전월 대비 2p↑

대기업(+3p)·수출기업(+5p) 상승, 중소기업(-1p)·내수기업(-1p) 하락

4월 비제조업 업황 BSI 69, 전월 대비 1p↑…"기온·계절적 요인 등 영향"

4월 경제심리지수(ESI) 94.5, 전월 대비 2.3p 상승

5월 업황 전망 BSI 73, 전월 대비 2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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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석유정제·코크스, 전기장비 등 일부 업종의 업황이 상승하면서 4월 제조업 체감 경기가 소폭 개선됐다.

비제조업 체감 경기도 전기·가스·증기,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 등 일부 업종의 업황이 상승하면서 다소 호전됐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한 73을 기록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해 12월에 전월과 같은 70을 유지한데 이어 올해 1월 71로 1포인트 상승했고, 2월 70으로 1포인트 하락한데 이어 지난달 다시 1포인트 상승해 71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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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부정적인 응답이 긍정적인 응답보다 많으면 100을 밑돈다.

4월 제조업 업황 BSI를 기업규모별·형태별로 보면 대기업(+3p)과 수출기업(+5p)은 상승했지만 중소기업(-1p)과 내수기업(-1p)은 모두 하락했다.

4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69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전기·가스·증기(+7p),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6p),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4p) 등의 체감 경기가 개선됐다.

이들 업종의 체감 경기가 개선된 것은 평년보다 낮은 기온에 의한 도시가스 수요 증가와 봄철 대면 활동 및 행사수요 증가,시설관리 관련 신규 계약건 증가,반도체 관련 서비스, 광고 등 매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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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과 비제조업을 종합한 전산업 4월 업황 BSI는 71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기획부 통계조사팀장은 "수출기업과 대기업 중심으로 제조업 업황이 개선된 가운데 비제조업도 일부 업종의 체감 경기가 소폭 개선된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5월 업황에 대한 전망 B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73로 조사됐다.제조업은 74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71로 조사된데 따른 결과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4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2.3포인트 상승한 94.5를 기록했다.

ESI는 기업과 소비자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BSI와 CSI 가운데 경기 대응성이 높은 7개 항목을 선정해 가중 평균한 뒤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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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2.3로 전월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

경영애로 사항으로 제조업은 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원자재 가격상승이 뒤를 이었다.수출부진 비중은 전월에 비해 1.7%p 상승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전월에 비해 1.3%p 하락했다.

비제조업 역시 경영애로 사항으로 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고, 인력난·인건비상승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뒤를 이었다.자금부족 비중은 전월에 비해 1.6%p 상승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전월에 비해 2.0%p 하락했다.

이달 조사는 지난 9~17일 전국 3천524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이 가운데 3,295개 기업(제조업 1천847개· 비제조업 1천448개)이 설문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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