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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LG전자,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생활 가전의 힘"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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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전분기 통틀어 역대 최대 매출

가전·전장·신사업 성적표 모두 '맑음'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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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LG전자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 959억 원, 영업이익 1조 3354억 원의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20조 4159억원보다 3.3% 늘어난 것으로 역대 1분기 중 최고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8% 줄었지만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3개월 추정치 평균) 1조 2873억원 보다 높게 나타났다.

현재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이 역대 최대 매출과 두 자릿수의 기록적인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은 꾸준히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TV, 비즈니스솔루션 사업 또한 매출 확대 및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물가·고환율·고금리에 수요회복 지연 등의 거시경제 상황이 이어졌지만, 구독 등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방식을 도입하고 기회가 큰 B2B(기업간거래)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달성한 성과라 의미가 크다"고 봤다.

'가전은 LG'…생활가전 역대 최대 매출


LG전자의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의 존재감을 확실히 증명시켜줬다. 생활가전(H&A)사업부문은 1분기 매출액 8조 6075억 원, 영업이익 940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올라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이은 역대 두 번째다.

LG전자는 고객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공감지능 가전' 진화를 추진하는 한편,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제품과 관리 등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구독 사업으로 가전 패러다임 변화도 지속 주도해 나갔다. 또 냉난방공조(HVAC)나 빌트인 등 추가 성장 기회가 큰 B2B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동차 전장(VS)은 1분기 매출액 2조 6619억 원, 영업이익 520억 원을 기록했다. 그간 확보해 온 수주잔고가 매출성장으로 이어지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올랐다. 수주물량 및 거래선 대응을 위한 해외 생산지 구축 등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지만, 매출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며 안정적 수익성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TV 등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도 매출은 유럽 수요 회복에 힘입어 3조 4920억원으로 전년보다 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22억원으로 전년 대비 35.2%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높은 콘텐츠·서비스 사업 성장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

TV 시장은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수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글로벌 1위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인 QNED TV를 앞세운 듀얼 트랙 전략을 전개하며 매출을 확보해 나가는 한편,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webOS(웹OS) 플랫폼 사업의 수익성 기여도 또한 지속 높여 나갈 계획이다.

B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1조 5755억 원, 영업이익 12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LCD 패널 등 부품가 상승 요인 및 경쟁 심화에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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