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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LH, 신축 매입임대 1만가구 추가 매입…든든전세·매입임대주택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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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다자녀에 가점 부여 '든든전세주택', 올해 도입

신혼부부·청년층에 시세보다 저렴한 4000가구 배정

아시아투데이

한국토지주택공사 진주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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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빌라 등 비(非)아파트를 기존 계획보다 1만가구를 추가로 매입한다. 올해 비아파트 매입규모도 3만가구에서 4만가구로 늘었다.

LH는 든든전세주택 5000가구, 신축매입약정 5000가구 등 신축 매입임대 주택 총 1만가구를 연내 추가 매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19일 정부가 발표한 '도시 공간·거주·품격 3대 혁신 방안'에 따라 LH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3만가구를 더해 총 7만6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추가 매입물량은 저출생에 대응하고 청년의 자립 지원을 위해 신생아·다자녀 가구, 신혼부부, 청년층을 주요 공급 대상으로 한다.

'든든전세주택'은 올해 신규 도입된 유형으로, 시세 90% 수준의 전세 형태로 최대 8년간 임대한다. 다자녀 또는 신생아 가구에 가점을 부여해 우선 입주 기회를 주겠다는 방침이다.

'신축매입약정' 주택은 추가 매입물량 5000가구 중 4000가구를 신혼부부(2000가구)와 청년(2000가구)에게 배정한다.

신혼부부 매입임대는 주변 시세 대비 30~50% 수준의 저렴한 월세로 최대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청년 매입임대는 주변 시세 대비 40~50% 저렴한 조건으로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보증금은 100만~200만원 수준으로 적용된다.

LH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업해 신축 매입약정 사업자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한 HUG PF대출 보증도 도입한다.

HUG PF대출 보증 상품은 사업자가 30세대 이상 신축 매입임대주택 건설 시 총 사업비의 90%까지 HUG에서 금융기관에 대출 보증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사업자는 일반 PF 대출보다 저렴한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신축매입약정 사업 활성화를 위한 각종 세제 감면 및 용적률 완화 등 제도적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사업자가 신축 매입약정 주택 건설을 위해 토지를 취득하는 경우 토지 소유주의 양도세를 10% 감면하며, 사업자가 부담하는 취득세도 10% 감면해준다.

신축매입약정 건축기준도 완화된다. 지난달 19일 개정된 '국토계획법 시행령'에 따라 신축매입약정 주택은 법상 상한의 120% 범위 내 지자체 조례에 따라 용적률 완화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지난 9일 개정된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사업자가 신축매입약정 주택을 역세권·소형(전용면적 30㎡ 미만)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건설하면 주차장 기준도 완화된다.

LH는 추가 매입물량을 반영해 오는 26일 매입공고문을 낸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주택 매입기준 등 지역 여건을 반영핸 지역별 매입공고도 이어질 예정이다.

고병욱 LH 주거복지본부장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공급 감소와 취약계층의 주거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LH의 적극적인 공적 역할 확대로 주거안정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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