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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피렐리-람보르기니, 2년 협업으로 ‘우루스SE’ 전용 타이어 4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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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혹한의 북극권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테스트 거쳐 개발


매일경제

< 사진 제공 : 피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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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타이어 기업 피렐리와 스포츠카 제조사 람보르기니가 2년간의 협업을 통해 람보르기니 SUV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우루스SE’에 장착하기 위해 ‘피제로(21인치/22인치/23인치)’ 타이어와 ‘스콜피온 윈터2(22인치)’ 타이어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2년간 이탈리아 나르도(Nardo) 서킷에서 시속 300km 이상의 고속 주행 테스트를 비롯해 영하의 북극권에서 진행된 테스트까지 장기간 협업을 통해 마침내 개발을 완성했다고 발표했다.

피렐리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4종의 타이어는 구조 및 트레드 패턴, 컴파운드 또한 ‘우루스SE’의 높은 토크 요구사항을 총족 시킬 수 있도록 최적화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견고한 차체 하중 지탱은 물론 도로 소음 감소, 낮은 회전 저항 기반의 배터리 수명을 연장한다”라며 “전기차 특성 강화를 위해 일련의 기술이 결합한 피렐리의 일렉트(Elect) 마크가 새겨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피렐리와 람보르기니는 ‘우루스SE’의 스포티한 운전 스타일에 걸맞게 즉각적인 반응성과 정밀하면서도 예측할 수 있는 조향감 제공을 위해 일상 주행과 트랙 주행 모두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피제로’ 타이어 3종(21인치/22인치/23인치)은 각 사이즈 별로 요구사항과 특성에 부합되도록 설계되었다. 예를 들면 21인치 버전이 편안함을 강조하고 있다면 23인치 버전은 성능 지향적 측면을 강조했다.

또 온도 변화에 민감하지 않은 컴파운드를 사용해 습한 환경을 포함한 다양한 조건에서 일관된 성능을 발휘하고 있으며, 피렐리 엔지니어들은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편안한 승차감과 낮은 회전 저항 유지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우루스SE’ 특유의 강력한 힘을 견디도록 특별히 개발된 프로파일과 소재를 도입, 타이어 과열과 마모를 최소화하여 드리프트와 같은 극한의 주행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스콜피온 윈터2’, 눈길에서의 안전성 보장을 위해 접지력 향상 중점

반면 ‘스콜피온 윈터2’는 피렐리가 SUV 차량을 위해 설계한 윈터 타이어의 최신 업데이트 버전이다.

피렐리 측은 “타이어 마모에 따라 지그재그 패턴이 나타나는 트레드 패턴의 3D 구조는 타이어 수명 내내 뛰어난 성능을 유지하며, 특히 눈길에서의 안전성을 보장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피렐리 연구개발팀은 “람보르기니 ‘우루스SE’를 위해 북극권에서 시험을 거친 특수 컴파운드를 활용해 접지력을 더욱 상승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라며 “해당 컴파운드는 건조한 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동시에 저온에서도 높은 유연성을 지니고 있어 눈이나 비, 빙판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탁월한 그립감을 제공한다”라고 전했다.

피렐리는 이번 ‘피제로’ 및 ‘스콜피온 윈터2’의 개발이 완료함에 따라 수년간 람보르기니 우루스 모델을 위해 개발한 타이어 라인업을 완성한다. 해당 라인업은 여름용 버전인 21인치, 22인치, 23인치 3종으로 구성된 ‘피제로’와 22인치 ‘피제로 코르사 타이어’, 올시즌 타이어인 22인치 ‘스콜피온 제로’, 겨울용 버전인 ‘스콜피온 윈터’ 21인치 및 22인치, 21인치 ‘스콜피온 아이스 제로2(스터드)’ 타이어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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