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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뉴진스 밖에 모르는 바보”...‘품절대란’ 민희진룩, 민지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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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어도어 민희진 대표(왼쪽), 뉴진스 민지. 사진l스타투데이DB, 어도어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입어 품절 대란을 빚은 일명 ‘민희진룩’이 걸그룹 뉴진스 신보 재킷 사진에도 등장했다. 누리꾼들은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와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도 뉴진스 홍보를 위해 이 같은 의상을 선택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민희진 대표는 지난 25일 하이브가 주장한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경영권 탈취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자신이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보복성으로 해임하려 한다고 반박했다.

하이브 방시혁 이사회 의장과 박지원 CEO를 향해 막말과 비속어를 서슴지 않는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은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민 대표가 기자회견 당시 착용한 녹색 바탕에 흰색 줄무늬가 들어간 티셔츠와 파란색 야구모자가 품절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명 ‘민희진룩’으로 불리는 이 의상은 26일 또 한 번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어도어가 이날 뉴진스의 새 앨범 재킷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멤버 민지가 입은 의상이 ‘민희진룩’과 유사했기 때문이다. 재킷 사진 속 민지는 녹색과 흰색 줄무늬가 들어간 럭비 셔츠에 보라색 볼캡을 착용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민 대표가 기자회견 당시 입은 옷과 뉴진스 신보 재킷 사진 속 민지가 입고 있는 옷을 비교한 게시글을 올리며 “의도한 거라면 정말 천재다”, “이런 상황에서도 뉴진스 홍보라니 대단하다”, “이런 게 프로페셔널”, “뉴진스 밖에 모르는 바보”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하이브는 민 대표의 기자회견 이후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입장을 밝히며 “이미 경영자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 만큼 어도어의 정상적 경영을 위해 속히 사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하이브는 이날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희진 대표와 A부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하이브, 민희진의 갈등에도 뉴진스는 예정대로 컴백한다. 뉴진스는 다음달 24일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를 발매한다. 앨범 예약판매는 이날 시작됐으며, 오는 27일 수록곡 ‘버블검(Bubble Gum)’ 뮤직비디오가 선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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