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봄기운을 가득 머금은 산나물이 제철을 맞았습니다. 수도권 대표 청정지역인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에서 산나물축제가 사흘 동안 열립니다.
문정진 기자입니다.
【기자】
봄철 입맛을 돋우는 산나물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긴 추위를 견디고 산의 기운을 담아 푸릇하게 올라온 산나물은 '봄철 보약'.
쌉싸름한 맛과 은은한 향이 일품인 곰취부터 취나물, 두릅 등 다양한 제철 먹을거리가 가득합니다.
[한인숙 / 서울시 성동구: 시장에서 보다 어마어마하게 싼 거예요. 그래서 사다보니까 너무 많이 샀어요. 너무 싸니까 많이들 오셔서 축제 즐기시길….]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
양평의 화합을 상징하는 초대형 500인분 산나물비빔밥은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유기농 농산물 생산지역으로 널리 알려진 양평은 이번 축제에서 친환경의 정체성을 강화했습니다.
환경 보호를 위해 먹거리 장터에선 다회용 식기를 사용하고 쓰레기 없는 깨끗한 축제를 추구합니다.
[전진선 / 양평군수: 양평은 친환경 지역으로서 물이 맑은 곳입니다. 공기가 맑고 물이 맑은 곳에서 사는 산나물이 얼마나 좋겠습니까, 양평만의 특색입니다.]
친환경농업박물관에는 양평 산나물의 맛과 향을 귀여운 캐릭터를 통해 재미있게 구성했고, 산나물이 자라나는 과정도 신비롭게 표현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봄철 입맛도 되찾고 청정 용문산의 정취도 즐길 수 있는 산나물 축제는 오는 28일까지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OBS뉴스 문정진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 영상편집: 이동호>
[문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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