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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아무튼, 픽] 영화 ‘범죄도시4’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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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주말]

※주말 오락 3선

▶영화 ‘범죄도시4’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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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형사가 돌아왔다. 영화 ‘범죄도시4′가 지난 24일 개봉했다. 압도적 힘을 가진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나쁜 놈들 때려잡고 정의를 구현하는 이야기 골격은 그대로다. 이번에는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납치, 살인을 저지르며 불법 도박 시장까지 장악한 빌런 백창기(김무열)를 잡아야 한다. 거짓은 결국 탄로 나고 부정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 악당을 응징하는 장면에서는 타격감이 청량하다.

▶발레 ‘인어공주’

조선일보

올해 국립발레단 라인업 중 가장 돋보이는 신작이다. 2005년 세계 초연한 ‘인어공주’에는 친숙한 동화 위에 안데르센이 이 작품을 쓴 상처를 포갰다. 세계적인 안무가 존 노이마이어는 전통적인 발레 움직임을 바탕으로 신체의 표현력을 최대한 끌어내면서 심리를 탐구해 왔다. 불협화음으로 작곡된 음악은 좀 불편하게 들릴 수 있다. 한국 초연은 5월 1~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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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는 50년 동안 고도를 기다려 왔다. 너무 오래 신어 신체의 일부가 된 구두처럼, 하염없는 기다림이다. 인간의 무력함, 거역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부조리극이다. 배우 신구(88)가 에스트라공, 박근형(84)이 블라디미르가 돼 “당신의 고도는 무엇이냐”고 묻는다.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투어가 전석 매진됐다. 5월 5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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