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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전세계 부자 순위 또 바뀌었다…저커버그보다 자산 많은 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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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마크 저커버그(왼쪽)와 일론 머스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52)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마크 저커버그(39) 메타 CEO에게 한동안 내줬던 ‘세계 3위 부자’ 자리를 되찾았다.

최근 두 회사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테슬라 주가는 크게 오르고 메타 주가는 떨어져서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저커버그의 순자산 가치는 1570억달러(약 216조3000억원)로 낮아져 1840억달러(약 253조6000억원)의 머스크에게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3위를 내줬다.

이는 전날 메타 주가가 약 11% 급락하면서 저커버그의 순자산 가치가 180억달러(약 24조8000억원) 줄었기 때문이다.

저커버그는 메타 주식 3억450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의 자산 대부분이 메타 주식이라 주가 변동에 큰 영향을 받는다.

앞서 메타 주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저커버그 자산가치 역시 늘어나 지난 5일 머스크를 누르고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3위에 올랐지만 약 3주 만에 머스크가 되찾아갔다.

지난 24일 발표한 메타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2분기 가이던스(자체 전망치)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데다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밝혀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반면 테슬라는 시장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적에도 머스크가 저가 전기차 출시 시기를 계획보다 앞당기겠다고 밝히고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 사업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투자자의 선택을 받았다.

테슬라 주가는 실적 발표 다음 날인 24일 약 12% 급등한 데 이어 25일에도 약 5% 상승하면서 머스크의 자산가치 역시 이틀 동안 58억달러(약 8조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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