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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1만해녀 역량 결집' 전국해녀협회 설립 가시화… 9월 출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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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등 6개 연안 광역단체 행정실무협의회 개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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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를 포함한 6개 연안 광역자치단체가 한반도 해녀 어업인의 지속 가능한 위상 제고와 해녀 문화의 가치 고품격화를 위한 전국 해녀협회 설립 추진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국 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행정실무협의회가 지난 25일 도청에서 열렸다. 협의회엔 제주도와 강원, 울산, 부산, 경남, 전남의 해녀 업무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강승향 제주도 해녀문화유산과장은 이번 협의회에서 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안을 담은 '제주 해녀 보전 정책 및 전국 해녀협회 설립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참석자들은 '정부 차원의 전국 해녀협회 설립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제주도가 전했다.

참석자들은 또 올 9월 제주 해녀 축제 기간 중 전국 해녀협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해녀 지원정책과 관련해선 현재 제주·경북을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선 해녀를 나잠어업인 또는 잠수어업인으로 관리 중이란 점에서 "해녀 어업에 대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한반도 해녀에 대한 정의 등 세부 사항은 법인 설립 준비위원회 구성 후 논의해 가기로" 했다.

제주도는 1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한반도 해녀 역량 결집과 보전 정책의 일환으로 국가 차원의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제주 해녀를 주축으로 하는 '전국 해녀협회' 설립을 추진 중이다. 도는 작년 8~12월 권역별 토론회 등을 통해 이에 대한 전국 해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지난해 5차례의 전국 순회 간담회에서 나온 전국 해녀협회 설립에 대한 결의가 올해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써 가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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