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9 (목)

올트먼·젠슨황·나델라...美 AI 안전 논의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인공지능. /로이터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엔비디아의 젠슨 황,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등 미국 빅테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인공지능(AI)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논의에 착수한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26일 연방 자문기구인 ‘AI 안전보안이사회(AI Safety and Security Board)’를 설립하고, 테크 기업, 공무원, 학계 등을 포함한 22명의 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이사회는 작년 10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행정명령에 따른 것으로, AI 열풍의 부작용을 막고 AI 시스템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설립된 자문기구다.

명단에는 올트먼 CEO와 나델라 MS CEO, 피차이 구글 모회사 알파벳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리사 수 AMD CEO 등이 이름을 올렸다. 어도비, 델타 항공, 아마존 AWS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CEO 등과 함께 스탠퍼드대 AI 연구소장 등 학계, 메릴랜드 주지사, 시애틀 시장 및 시민단체 관계자도 포함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사회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잠재적 혼란에 대비해 각각의 시스템을 보호하고 AI의 안전한 사용 방법에 대한 권장 사항을 개발하게 된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AI는 전례 없는 방식으로 국익을 증진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지만, 실질적인 위험도 있다”며 “미국의 중요한 인프라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AI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이사회가 전문 지식을 공유하는 것에 감사한다”고 했다. 이사회의 첫 회의는 오는 5월 초 개최될 예정이다.

[박지민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