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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민희진이 자정에 올린 뉴진스 신곡 뮤비 500만뷰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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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뉴진스 '버블 검' 뮤직비디오 /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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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기획사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의 신곡 ‘버블검’(Bubble Gum)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27일 0시 뉴진스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 공개된 ‘버블 검’ 뮤직비디오는 공개 13시간 만에 조회수 540만회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버블 검’은 내달 24일 정식 발매되는 새 더블 싱글 ‘홈 스윗(Home Sweet)’의 수록곡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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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는 멤버 혜인이 “오늘은 내가 비눗방울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줄게”라고 말하면서 시작된다. 이어서 비디오테이프가 재생되고, 캠코더로 찍은 듯한 아련한 영상미가 누군가의 여름 방학을 들여다보는 듯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멤버들은 푸른 바닷가와 목장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비눗방울·풍선·유리구슬로 장난을 치고, 해맑게 웃고 떠든다. 뉴진스 특유의 무해하고 청량한 감성을 담아내며 “청춘의 모습을 예쁘게 담은 ‘디토(Ditto)’의 여름 버전 같다”는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직접 뮤직비디오의 프로듀서를 맡았다. 민 대표는 27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도의 글 없이 신곡 ‘버블검’ 뮤직비디오를 올렸고, 오전 11시 기준 5만6000여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유튜브 댓글에는 하이브와 소속사 어도어의 갈등에 멤버들이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며 응원하는 댓글이 많았다. “엄마 아빠 싸우는데 친구들 만나서 잠시라도 다 잊고 노는 애들 같아서 너무 짠하다” “어른들의 비겁함에 너희의 청춘이 아프지 않기를 바란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팬이 아닌데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을 보고 찾아왔다는 반응도 눈에 띄었다. “어도어는 지금 이 논란에 주춤하지 않고 뮤비를 공개했다. 결과적으론 하이브의 그 어떤 바이럴보다 성공적인 프로모션 중”이라는 댓글도 달렸다.

‘버블검’ 뮤직비디오는 13시간 만에 500만 조회수를 넘겼고, 댓글도 4만개 이상이 달렸다. 캐나다(1위)·영국(2위)·미국(3위)·호주(4위)·브라질(7위) 등 여러 국가에서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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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 경영권 탈취 시도와 관련한 배임 의혹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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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이브는 전날 언론에 입장문을 배포해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에 정면 반박했다. 경영권 탈취가 농담, 사담이었다는 주장에 대해선 “여러 달에 걸쳐 동일한 목적 하에 논의가 진행되어 온 기록이 대화록, 업무일지에 남아있다”라고 밝혔다. “노예 계약””영원히 하이브에 묶어놨다”는 주장에 대해선 “경업 금지 조항은 어느 업종에서나 흔히 있는 조항”이며 “민 대표는 올해 11월부터 주식을 매각할 수 있고, 주식을 매각한다면 당사와 근속계약이 만료되는 2026년 11월부터는 경업금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

[백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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