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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민주 “5월 임시국회는 국민의힘에 주어진 반성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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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사과에 5월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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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7일 국민의힘을 향해 “21대 국회 5월 임시회는 여당에 주어진 반성의 기회임을 명심하라”고 했다. 민주당이 소집요구한 5월 임시국회 개회에 동의하고, ‘채상병 특검법’ 등에 찬성표를 던지라는 것이다.

최민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21대 국회 마지막 회기인 5월 임시국회의 개회를 거부하고 있다”며 “4·10 총선에서 호되게 심판 받은 국민의힘의 사전엔 성찰과 반성, 변화와 쇄신은 없어 보인다”고 했다. 최 대변인은 “5월 임시회는 국회법에 따라 마땅히 소집해야 한다. 더욱이 처리를 기다리고 있는 법안들이 산적해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이러한 민주당 입장을 ‘거야 폭거’라고 반발한 것에 대해서는 “국회의 본분을 저버린 폭거는 국민의힘이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졌다고 국회의 의무마저 내팽개친 것인가”라며 “심지어 신임 원내대표로 거론되는 ‘찐윤’ 이철규 의원은 ‘거부해야 할 법은 백 번 천 번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라고 강변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5월 임시회에서 처리해야하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전세사기 특별법, 해병대원 특검법 등은 우리 국민께서 총선 민의로 처리를 명령한 법안들”이라며 “국민의힘은 국민의 준엄한 회초리를 맞고도 민의를 거부하겠다는 말인가”라고 했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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