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LG디스플레이, 국내 최초 '투명 OLED' GTX에 공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열차 8량 투명 OLED 16대 도입

향후 확대 적용 계획

아시아투데이

LG디스플레이 모델이 투명 OLED를 열차에 적용한 콘셉트를 소개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정문경 기자 =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개통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에 국내 최초로 철도용 투명 OLED를 공급했다.

LG디스플레이는 GTX-A 사업 시행사 SG레일과 수서~동탄 구간 열차 8량(1편성)에 투명 OLED 16대를 우선적으로 도입 및 시범 적용했으며, 이용객 의견을 수렴해 향후 GTX-A 전체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GTX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로, 일반 지하철에 비해 약 3배 빠른 속도로 운행하는 교통수단이다.

GTX-A 객실 창문에 적용된 55인치 투명 OLED는 탑승객에게 노선도와 운행 및 편의 정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선명한 화질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가시성을 높여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장시간 이동 중에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창문처럼 투명한 화면을 통해 탁 트인 공간감도 제공할 수 있으며 비상 상황 시 외부 확인이 가능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시속 150km 이상 고속으로 선로를 달리는 열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특수 강화유리를 적용해 기존 대비 충격과 진동에 월등히 강하며 이 결과 한국철도표준규격 테스트도 통과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2020년부터 베이징, 푸저우, 선전 등 중국 주요 도시 지하철과 일본 JR 동일본 열차 등에 철도용 투명OLED를 공급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가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 중인 투명 OLED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이다. 기존 LED보다 발열이 적어 실내 사용에 적합하고, 투명도가 높으면서 얇고 가벼워 유통, 사이니지, 건축, 모빌리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확대 적용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투명 OLED만이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 고객경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종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