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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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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김도읍, 차기 원내대표 불출마…당내 출마 선언자 '0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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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후보 등록…박대출 이철규 김성원 성일종 송석준 등 거론

연합뉴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도읍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당선자 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4.16 [공동취재]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의 유력한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돼 온 김도읍 의원이 28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4·10 총선 부산 강서에서 4선에 성공한 김 의원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4선 고지에 함께 오른 박대출 의원, 3선이 되는 김성원 송석준 성일종 이철규 의원 등과 함께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돼왔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1일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을 받고, 3일 국회에서 총선 당선인들이 모여 선거를 통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후보 등록일을 나흘 남긴 이날까지 아무도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 않았다.

집권당 원내대표 자리이지만, 총선 참패로 인해 22대 국회에서 거야(巨野)를 상대로 쉽지 않은 협상을 이어가야 하기 때문에 3선 이상 중진들이 출마를 망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후보 간 '눈치 싸움'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는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의 출마설이 꾸준히 거론되는 가운데 비윤(비윤석열)계 사이에서는 계파색이 옅은 인사가 원내대표를 해야 한다는 '친윤 비토' 의견이 나왔다.

그동안 계파 색채가 옅어 비윤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고 여겨진 김 의원이 이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의원이 조만간 출마를 공식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성원, 성일종, 송석준 의원 등도 이번 주말 당내 의견을 경청하며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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