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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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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힘든 상황이지만 국민만 바라보며 꿋꿋이 나아가면 민심의 힘이 균형추가 되어 주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곳곳에서 열린 행사에 다녀온 사진을 게시하며 "많은 분들께서 극심한 여소야대의 국회 상황과 우리 당의 모습에 우려하는 말씀들을 해주셨다"고 했다.
그는 "4월의 마지막 주말도 지역구에서 보내고 왔다"며 "지역구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재충전의 시간"이라고 했다.
이어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된다"며 "희망찬 5월의 첫 주일을 보람있게 보내시라"고 전했다.
소위 '찐윤'(진짜 친윤석열)으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오는 5월3일 선출할 예정인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친윤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대표적 '친명'(친이재명계)인 박찬대 의원을 단독 후보로 내세워 사실상 원내대표로 추대하는 수순을 밟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여당 내에서도 대항할 카드가 필요하다는 논리를 주장한다.
지난 22일 당선인 총회 이후 당선·낙선한 영입인재를 연이어 만난 이 의원은 "어떤 결심도 한 것이 없다"면서도 "검토를 해보려고 한다"고 원내대표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다만 총선 패배 책임론 등을 들어 이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에 부적합하다는 당내 일각의 시선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계파색이 옅고 협상 능력이 뛰어나 다수 의원으로부터 출마를 권유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도읍 의원은 전날인 28일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거치며 원내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차기 원내대표 주요 후보로 꼽혀왔다.
또 다른 원내대표 후보로는 4선의 박대출, 3선의 김성원·송석준·성일종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적극적인 출마 의사는 내비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내달 1일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을 받고 3일 22대 국회 당선인 투표를 거쳐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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