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새벽, 부산 해운대의 한 건물 안에서 건장한 남성들이 멱살을 잡고 싸움을 벌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말려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이들의 싸움은 건물 바깥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현장엔 구급차가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나왔지만 잠시 머물다 그대로 떠나고 맙니다.

하지만 경찰이 떠나고, 한 시간여 뒤, 싸움은 다시 시작됐습니다.

이들은 다시 길거리에서 패싸움을 벌였습니다.

오가는 시민들을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20여 분 만에 경찰이 출동했지만 이들은 아무렇지 않은 척,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조직폭력배 간 다툼으로 보고 10여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