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계속되는 토네이도로 몸살입니다. 사흘 동안 100개 넘는 토네이도가 중서부를 휩쓴 뒤 남부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집 수백채가 사라졌고 인명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서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늘에서 내려다본 마을은 말그대로 초토화됐습니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100개 이상의 토네이도가 미국 중서부를 강타했는데 현지시간 26일부터 사흘동안 계속되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케빈 스티트 / 오클라호마 주지사
"설퍼 시내에서 본 광경은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잔혹했습니다. 그들은 모든 걸 잃었습니다."
오클라호마주와 아이오와주 등에서 4개월 아이를 포함해 최소 5명이 숨졌고 100명 넘게 다쳤습니다.
네브래스카주 등에선 주택 150여채가 사라졌고 공항이 일시 폐쇄되거나 열차 탈선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주민들은 망연자실합니다.
제임스 스테니스 / 오마하 주민
"그저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습니다. 집이 있지만 노숙자 신세인 거죠."
스테이시 로이 / 오마하 주민
"지난 2년 동안 두 번이나 이사했어요. 더는 안 가도 되겠다 생각했는데, 집이 사라졌네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토네이도 피해 지역에 악천후까지 덮쳤습니다.
외신들은 2200만 명 이상이 폭풍우 위협에 놓였다며 홍수 피해를 경고했습니다.
올들어 미국에서만 306개의 크고 작은 토네이도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전문가들은 겨울 폭풍과 비정상적으로 따뜻한 기온의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서영일 기자(01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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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계속되는 토네이도로 몸살입니다. 사흘 동안 100개 넘는 토네이도가 중서부를 휩쓴 뒤 남부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집 수백채가 사라졌고 인명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서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늘에서 내려다본 마을은 말그대로 초토화됐습니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100개 이상의 토네이도가 미국 중서부를 강타했는데 현지시간 26일부터 사흘동안 계속되면서 피해가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