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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日보선 참패 기시다 "국회 조기 해산 전혀 생각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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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중의원(하원) 보궐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참패한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30일 중의원 조기 해산 여부와 관련해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교도통신과 NHK방송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나하나의 과제에 결과를 내는 데에 전념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그동안 중의원 해산 계획에 관한 질문에 답할 때 "지금은"이라는 전제를 붙여 말해왔지만, 이날은 이런 전제를 달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그동안 일본 정치권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정기국회 회기말인 6월 전후로 중의원을 해산해 조기에 선거를 다시 치른 뒤 성공적인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재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다수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

    그러나 자민당이 지난 28일 도쿄 15구, 시마네 1구, 나가사키 3구 등 3곳에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의석을 모두 야당인 입헌민주당에 넘겨주는 패배를 안게 되자 조기 선거를 통한 기시다 총리의 재선 전략은 쉽지 않게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 텃밭으로 3곳의 보궐 선거구 중 유일하게 공천 후보를 낸 시마네 1구에는 직접 두 번이나 지원 유세를 하기도 했다.

    기시다 총리는 보궐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진지하고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시마네에서 자민당 정치자금 문제가 발목을 잡은 점을 후보자와 지역 주민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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