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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한국IDC "4년내 국내 서버시장 4조7000억 규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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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한국 ID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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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성장했던 국내 서버 시장이 올해부터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며 2028년 4조 7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국내 서버 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9.9%를 기록하며 2028년에는 4조 7246억원의 매출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에는 2022년 말 시작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의 가파른 성장으로 기업 IT 예산이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에 집중된 상황에서, GPU 서버의 공급 지연과 기존 데이터센터 랙서버 물량의 감소로 전년 대비 5.1% 감소한 2조9521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부터 GPU 제조사의 공급 회복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게 한국IDC의 관측이다. 국내 서버 시장은 그동안 기업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클라우드가 성장의 동력이었으나 재작년부터 생성형 AI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며 시장 판도가 바뀌었다.

지난 2023년 정부의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예산 삭감으로 투자 방향을 잃은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생성형AI를 위한 GPU 서버 확보에 IT 투자를 집중하는 추세다.

김민철 한국IDC 수석연구원은 “향후에는 이미지, 사운드, 비디오 등 다양한 고용량 데이터가 증가하며 AI기술을 위한 GPU 서버 공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황민규 기자(durchm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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