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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이슈 로봇이 온다

LG전자, AI 학회서 ‘로봇 등 기술’ 연구 성과 인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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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

조주완 LG전자 CEO가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AI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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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자사의 인공지능(AI) 연구 논문 2편이 다음달 7∼1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진행하는 AI 학술대회 ‘표현학습국제학회(ICLR) 2024’에서 최상위 성과로 채택됐다고 30일 밝혔다.

ICLR은 구글의 학술검색 엔진 ‘구글 스칼라’가 발표하는 엔지니어&컴퓨터 과학 부문의 ‘글로벌 3대 AI 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LG전자는 1% 이내에 해당하는 최상위 평가를 받은 ‘공간 인식률을 높인 AI 기술’ 연구 논문을 공개한다. 해당 기술은 AI 기술로 두 이미지를 비교해 유사성과 차이점을 분석하고, 이미지에 나타나는 물체의 위치와 형태를 파악·예측한다. 이는 로봇 분야의 핵심 기술인 ‘공간 인식률’을 높일 수 있다.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인 ‘2D 이미지 기반 3D 공간 재현 기술’도 상위 5% 이내 논문으로 선정됐다. 해당 기술은 AI를 통해 복잡한 실내 공간과 물체 표면의 디테일까지 3D 가상 공간으로 재현해 더욱 실감나게 표현한다. 메타버스를 비롯해 스마트팩토리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김병훈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선행 기술 확보 뿐만 아니라 로봇, 메타버스, 스마트홈 등에 실제 적용 가능한 연구 성과로서 의미가 크다”며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LG전자의 AI 기술 역량을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해 실생활부터 미래 가상 공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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