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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앵커칼럼 오늘] 만남 그리고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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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소도시 알메이링은 '돌멩이 수프'로 이름났습니다. 갖은 채소와 고기를 넣은 걸쭉한 수프에 돌멩이가 들어 있습니다. 옛날 이 마을에 배고픈 수도사가 찾아들었습니다. 아무도 음식을 나눠주지 않자 돌을 넣은 맹물 수프를 끓였습니다.

뭐냐고 묻는 행인에게 말했습니다. '아주 맛있는 수프인데, 국거리를 조금만 넣으면 더 맛있지요' 사람들이 하나 둘 양념과 채소, 고기를 갖다줬습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수프를 온 마을이 즐겼습니다. 낯선 사람들도 한마음으로 무언가 이뤄낼 수 있다는 일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