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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인도네시아 루앙 화산 또 폭발…1만 2000명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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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난달 30일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는 인도네시아 루앙 화산의 모습/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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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 인도네시아 루앙 화산이 또다시 폭발해 당국이 최고 경보를 발령하고 1만2000명 이상의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는 북술라웨시주 루앙섬에 있는 루앙 화산이 폭발했다며 화산 경보 상태를 최고 단계로 격상하고 반경 7㎞ 이내 접근을 금지했다. 또한 인근 섬에 거주하는 주민 1만2000명 이상을 대피시켰다.

루앙 화산은 이날 폭발해 산 정상에서 5㎞ 높이로 화산재를 뿜어내고 용암을 분출했다. 당국은 화산 폭발로 산 일부가 바다로 무너져 내릴 경우 쓰나미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주 만에 루앙 화산이 또 다시 폭발하며 화산에서 100㎞ 가량 떨어진 마나도 샘 라툴랑기 국제 공항도 다시 폐쇄됐다.

당국은 이번 폭발이 급증한 지진 활동과 함께 화산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루앙 화산이 폭발한 것은 2주만에 두번째다. 이달 들어 수 차례 분화한 루앙 화산은 지난 17일 크게 폭발해 당국이 최고수준의 화산경보를 발령하고 마나도 국제 공항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루앙 화산은 20~30년마다 대규모 분화를 일으켜왔다. 마지막 분화는 지난 2002년으로 당시에도 주민들이 급히 대피하기도 했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는 활화산만 120여 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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