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건강 유튜브 ‘이러면 낫는다’
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에 출연한 유광하(오른쪽)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대해 출연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건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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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는 유해 가스 흡입으로 폐나 기도가 좁아져 호흡이 어려워지는 질환을 말한다. 가장 큰 발병 원인이 흡연이다. 유 교수는 “서울역 흡연 부스에서 흡연자를 대상으로 폐 기능 검사를 했더니 23%가 COPD 환자로 진단됐다”고 했다. 흡연 외에 공해나 미세 먼지, 매연 등이 발병 원인이 될 수 있다. 유 교수는 “요리를 할 때 나오는 연기도 폐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환기를 하거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게 좋다”고 했다.
COPD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이 있다. COPD 환자는 음료를 마시는 빨대로 호흡하는 것처럼 숨이 찬다. 증상이 심해지면 숨이 너무 차서 머리를 감거나 가볍게 산책을 나가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 유 교수는 “흡연자나 위험 요소에 노출되기 쉬운 직업을 가진 환자가 감기에 걸렸는데 기침과 가래가 2~3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했다.
COPD는 환자 수가 많고 사망률이 높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COPD는 세계 사망 원인 중 3위에 올랐다. 전체 4억명 정도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1년 약 320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10초에 1명 정도 이 질환으로 사망하는 셈이다. 한국에서는 70세 이상에서 사망률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COPD 치료를 받는 환자가 적다는 것이다. COPD 예상 환자의 5% 미만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교수는 “폐 기능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호흡기 질환인 만큼 마스크 쓰기, 손 씻기의 중요성도 크다”고 했다. ‘이러면 낫는다’는 유튜브 홈페이지나 앱에서 ‘오!건강’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
[박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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