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종말의 바보' 제작사, 한국형 SF로드무비 '컨트리 로드' 공동 제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종말의 바보' 제작사 ㈜아이엠티브이(대표 이영숙)가 '더 리버레이터 : 500일의 오디세이'를 제작한 미국의 트리오스코프(Trioscope)와 손을 잡고 한국형 SF로드무비 '컨트리 로드'를 공동 제작한다.

'컨트리 로드'는 액션과 휴먼 드라마를 동시에 담은 한국형 SF 로드무비로, 2069년 기후 재앙과 끝나지 않는 전쟁으로 파멸을 향해가고 있는 세상에서 집을 잃은 난민 남매와 집을 찾아가야 하는 고철 로봇이 우연히 만나 목숨을 건 여정을 함께하며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다. 8부작 하이브리드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된다.

조이뉴스24

㈜아이엠티브이와 '로드무비 '컨트리 로드'를 공동 제작하는 미국 트리오스코프가 제작한 '더 리버레이터 : 500일의 오디세이' [사진=트리오스코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컨트리 로드'는 제작사 ㈜아이엠티브이에서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수상한 전민석 작가의 동명의 시나리오를 시리즈물로 기획하면서 시작됐다. 본 시리즈물의 작가이기도 한 전민석 작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 출신으로 2015년 동아신춘문예에서 중편소설 '다른 나라에서'로 등단하였고, 과학소재소설공모전에서도 대상을 수상하고 소설 '우아한 우주인'을 출간하기도 한 다재다능한 이야기꾼이다.

본 시리즈물의 크리에이터로 작품을 이끌고 있는 이영숙 대표는 '컨트리 로드'를 "기후 재앙으로 생존의 위기에 처한 난민 남매와 로봇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아가며 강력한 팀워크를 발휘한다"라며 "정신없이 닥쳐오는 위기를 돌파에 나가는 K-시리즈 특유의 재미와 긴장감이 있는 성장 스토리"라고 소개했다.

이어 "처음 영화 시나리오의 배경은 미국 뉴욕을 출발해 시애틀까지 가는 여정이었다. 시리즈물로 기획하면서 대한민국 인천에서 제주까지 가는 여정으로 바꿨다. 시리즈물 전편에 한국 전역의 풍광을 담아낸다"라며 "이와 함께 기후재앙, 미래사회, 로봇 등의 SF적인 소재들을 미국 트리오스코프 사의 '하이브리드 라이브액션' 기술과 접목시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한국형 하이브리드 애니메이션 '컨트리로드'를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트리오스코프의 '하이브리드 라이브액션 애니메이션' 기술은 등장 인물을 스튜디오에서 크로마키를 배경으로 촬영하고 그 외 이미지는 VFX 작업을 통해 합성하는 방식의 최신 애니메이션 제작기법이다. 트리오스코프가 제작하고 2020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4부작 전쟁 드라마 '더 리버레이터 : 500일의 오딧세이'에 적용해 독특한 비주얼로 세계적인 주목과 호평을 받았다.

전쟁, 재난, 미래 SF 등 실제 촬영 시 대규모의 제작비 투입이 필요한 신들이 많은 작품의 경우, 트리오스코프 사의 기술을 활용하면 제작비를 절감하면서도 매력적인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제작사와 투자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컨트리 로드'를 공동 제작하는 미국 트리오스코프는 한국의 크래프톤, 미국의 소니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 빠른 성장을 이루며 주목받는 할리우드의 신생 스튜디오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리버레이터 : 500일의 오딧세이' 외에 미국 가수 겸 배우 퀘이보(Quavo)가 주연으로 참여한 액션 영화 '테이크오버(Takeover)'를 곧 극장 개봉 할 예정이다.

'왕좌의 게임' 크리에이터인 조지 R.R. 마틴, 감독 겸 배우 에단 호크, 헐리우드 유명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스와도 협업해 넷플릭스, 쇼타임, CBS스튜디오 등 메이저 플랫폼과 채널 런칭을 목표로 여러 시리즈물을 제작 중에 있다.

'컨트리 로드'는 글로벌 OTT와 편성을 협의 중이며, 2024년 상반기 중 본격적으로 제작에 착수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 조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