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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구글, 개발자 포함 200명 해고…온라인 광고 시장 침체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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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체인력 6% 1만2000명 감원 발표
일부 조직은 개편…멕시코ㆍ인도 등 배치


이투데이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자리한 구글 베이 뷰 캠퍼스. 마운틴뷰(미국)/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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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인력의 약 6% 수준인 1만2000명 감원을 예고한 구글이 개발자를 포함한 핵심부서 인원 최소 200명을 해고했다. 온라인 광고 시장의 침체가 원인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미국 CNBC는 1일(현지시간) “구글 개발자 에코시스템의 아심 후사인 부사장이 지난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이를 통해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개발자를 포함한 감원 규모 가운데 최대치다.

CNBC에 따르면 후사인 부사장은 이메일에서 “현재 글로벌 입지를 유지하고 고성장하는 지역에 인력을 확충해 파트너 및 개발자들과 더 가까운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번 발표로 많은 분이 불안이나 좌절감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의 핵심부서는 회사 주력 제품의 기술적 기반을 구축하고 사용자의 온라인 안전을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정보 기술,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선 개발, 기술 인프라, 보안, 앱 플랫폼, 개발자 및 엔지니어링 기술 부서가 포함된다.

200명을 넘을 것으로 알려진 이번 해고 대상 가운데 최소 50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 본사의 엔지니어다. 구글은 멕시코와 인도에 이 부서를 배치해 현지에서 해당 직무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지난해 초 온라인 광고 시장의 침체로 전체 인력의 6%에 해당하는 약 1만2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투데이/김준형 기자 (junio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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