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주한 중남미 외교단(GRULAC)이 주관한 간담회에 참석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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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외교단(GRULAC) 소속 외교관은 파나마, 멕시코, 페루, 파라과이,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및 카리브연안 지역의 33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국가모임(Group of Latine America and Caribbean)을 말한다.
이번 시승식은 중남미외교단 각국 대사들이 지난 3월 30일 개통된 GTX-A 개통식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표명함에 따라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GTX 현장 방문을 즉석 제안하며 이루어지게 됐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시승식은 정부의 중점 국정과제인 GTX 사업의 해외홍보와 한-중남미 간 건설·인프라·신도시 분야 협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TX-A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은 GTX 사업 추진배경, 추진경위, 개통 효과 등 GTX 사업 전반을 상세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도심구간 소음 및 진동 최소화를 위해 적용된 TBM(Tunnel Boring Machine : 터널굴진기) 공법의 성공적 적용 등 안전사고 없이 적기 관통을 달성한 우리의 우수한 대심도 터널 공사 역량도 중점 홍보한다.
철도차량 제작사인 현대로템도 GTX-A 차량에 적용된 각종 첨단기술을 토대로 KTX 개통 이후 급격한 기술발전을 이룩한 국내 철도차량 제작기술에 대해서도 홍보한다.
아울러 동탄 신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주택토지공사(LH)는 미래형 자족 신도시로 조성 중인 동탄 신도시 현장을 상세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대규모 택지개발 경험과 공공주택 사업을 알릴 예정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주한외교단 GTX 시승식 행사를 통해 도심구간에 적용된 TBM 기술경험을 비롯, 철도차량 및 시스템 등 우리나라 선진 철도기술을 해외에 알리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겠다"며 "이를 토대로 건설·인프라 및 신도시 분야 국제협력도 철도를 중심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국토교통부는 중남미외교단(GRULAC) 외에도 건설·인프라·신도시 분야에서 활발한 국제협력이 진행 중인 동남아시아국제연합(ASEAN), 걸프협력회의(GCC) 소속 국가까지 대상을 확대해 시승식 행사(총 3회)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dbman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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