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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용인소식] 상습 교통정체·수해 몸살 ‘고기교’ 일대 정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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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 고기교 재가설 및 교통개선 사업 본격화

용인특례시가 상습 교통정체와 매년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겪어 온 수지구 고기동 일대에 대한 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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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교 일대 전경. ⓒ용인특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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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가 ‘동막천 하천기본계획(변경)’을 결정·고시함에 따라 고기교 재가설과 주변 도로 확충을 위한 교통개선사업 및 고기교 주변 수해예방을 위한 동막천 하천정비사업 등이 추진된다.

용인 고기동과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을 동막천을 사이에 두고 연결하는 고기교는 편도 1차로(왕복 2차로)에 불과해 출퇴근 시간대마다 상습정체가 발생해 왔고, 인도가 없어 시민들의 보행안전도 위협을 받아 왔다.

또 다리 밑 하천의 폭도 좁아 여름철 집중호우 시기마다 침수가 반복됐고, 지대가 성남보다 낮은 용인지역 주택·상가의 침수 피해가 계속돼 왔다.

특히 지난 2022년 8월 초 집중호우로 고기동 일대에 큰 수해가 발생하자 이상일 시장은 고기교 일대의 상습 침수 및 교통정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상진 성남시장과 협의에 나서 같은 해 9월 고기교의 재설치 및 주변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두 도시는 길이 25m·폭 8.4m에 왕복 2차로인 고기교를 인도까지 갖춘 왕복 4차로로 재가설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도의 ‘동막천 하천기본계획(변경)’ 고시에 따라 오는 8월까지 고기교 재가설에 필요한 보완설계를 완료한 뒤 성남시와 협의를 진행, 내년 2월까지 시설결정(변경) 및 인가(변경) 절차를 끝내고 보상과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가 실시 예정인 ‘동막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다.

길이 1.5㎞의 제방을 축조하고, 1.9㎞ 구간의 고수·저수호안의 정비 및 교량 1곳을 철거하고 2곳을 재가설하는 해당 정비사업은 현재 실시설계용역이 진행 중으로, 도는 오는 7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8년 말까지 정비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고기교 재가설 및 주변 교통 개선사업이 완료되기 전에 기존 고기교의 안전등급을 A로 올리고, 고기교에 인도를 설치하는 등의 보수·보강공사도 5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경기도의 동막천 하천기본계획이 변경·고시돼 동천동의 현안 중 하나인 고기교 주변 수해예방 및 교통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성남시와 협의해 고기교 재가설을 포함한 고기동 교통개선 사업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반도체 특화 ‘소공인·스타트업 허브’ 조성… 시스템반도체·AI분야 전략산업 스타트업 통합 지원

용인특례시는 오는 7월까지 ‘용인시산업진흥원 소공인·스타트업 허브’를 조성하겠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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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조성이 완료될 예정인 ‘용인시산업진흥원 소공인·스타트업 허브’. ⓒ용인특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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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기흥구 영덕동에 연면적 3457㎡·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는 해당 시설을 통해 입주공간 제공 중심의 창업지원센터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시스템반도체와 인공지능 스타트업 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단(KOTRA) 등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경영 컨설팅과 수출 지원 등 기업의 창업부터 성장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 1층 공간을 지역 주민과 창업 기업 모두에게 개방되는 공유 공간으로 조성, 사전예약을 통해 3D프린터와 레이저커팅기 등 일반 장비부터 3D스캐너 및 네트워크 분석기 등의 전문 장비의 사용을 비롯해 할 교육·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외부 전문기관의 협력을 통해 전략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 스타트업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태풍·홍수 등 여름철 자연 재난 대응 총력… 91개 인명피해 우려 지역 집중 관리

용인특례시는 태풍과 홍수 등 여름철 자연 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강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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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출입차단시설이 가동된 모습. ⓒ용인특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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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을 운영하고,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할 계획이다.

또 전담 TF를 구성해 △농·축산 △도로·하천 △산사태·급경사지 △상·하수도 △폐기물 △도시·주택·건축 △구호 △의료 등 분야별 재해 예방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자연재해 위험지구와 저수지, 둔치 주차장 및 반지하주택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91곳에 대한 집중 관리도 펼친다.

이 밖에도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기상 상황에 따라 평상시와 사전 대비 단계부터 비상 1·2·3단계까지 5단계로 나눠 △긴급 생활안전 △통신 △시설복구 △교통 대책 등을 지원한다.

CCTV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재난 상황을 모니터링 및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기상 악화 시 재난 예·경보시스템으로 실시간 기상 정보를 전달하고, 반지하주택 등 침수 피해 우려가 큰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피 요령을 교육하는 등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하상도로와 위험 교량 및 둔치 주차장 등 48곳에 대해 진입차단시설과 예·경보 시설 등의 작동 여부를 점검한다.

지역 내 주요 공사장에 대해서는 집중호우나 장마 전까지 주요 공정을 마무리하도록 독려하고 공동주택 사업지와 도시개발지 등 민간 사업장 현장도 안전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기상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해 시민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와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용인온마켓’, 가정의 달 할인행사 실시

용인특례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2∼17일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용인온마켓’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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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용인온마켓' 할인행사 포스터. ⓒ용인특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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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시에 따르면 ‘용인온마켓’은 쌀과 간식류, 건강식품 및 전통주 등 용인지역 22개 농가와 지역 업체가 생산한 120개 품목을 판매 중이다.

시는 행사기간 모든 회원에게 30%의 할인쿠폰(최대 3만원)을 지급하며, 신규회원에게는 추가로 1000원의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 상품 구매 후 리뷰를 작성하면 500∼1000원의 쿠폰도 증정한다.

시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에는 ‘용인온마켓’에서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지역의 농가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까지 더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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