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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장윤정 부부, 3년 만에 70억 벌었다…나인원한남 120억에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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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등록된 아파트 실거래가 중 최고 가격

가수 장윤정(44)과 아나운서 출신 도경완(42) 부부가 서울 용산구의 고급주택을 매각해 3년 만에 7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2일 조선비즈는 이들 부부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244㎡(73.81평)를 120억원에 지난달 11일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매각가인 120억 원은 해당 평형대에서 최고가 거래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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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도경완 부부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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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장윤정 부부는 2021년 3월 이 단지 전용면적 244㎡를 50억원에 공동명의로 분양받았다. 이번 거래로 이들은 3년 2개월 만에 7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 3월 거래된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 7차 전용 245㎡(115억원)의 실거래가를 넘어선 것으로, 올해 들어 등록된 아파트 실거래가 중 최고 가격이다. 나인원한남 같은 면적 직전 거래가였던 지난 2021년 12월의 90억원과 비교하면 30억원 올랐다. 지난 2월에는 이 아파트 206.89㎡가 99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용산구 한남동을 대표하는 고가 주택인 나인원한남은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지민 등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최고급 주택 단지다. 전용 244.72㎡ 공시가만 106억 7000만 원에 달한다. 매매시장뿐 아니라 법원 경매시장에서도 최고 감정가 등이 나왔다.

전용면적 244㎡가 감정가 108억5000만원에 경매에 나오고, 지난달 16일 전용면적 207㎡가 93억6900만999원에 낙찰되면서 역대 공동주택 최고 감정가와 낙찰가를 동시에 갈아치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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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동을 대표하는 고가주택 '나인원한남'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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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원한남은 유명 호텔 셰프가 요리하는 조식 서비스, 피트니스, 농구장, 수영장, 골프 연습장 등을 갖췄다. 이 아파트의 한 달 관리비는 109만원으로 연간 관리비만 1300만 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윤정은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A레지던스 펜트하우스도 분양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일보는 "(이들 부부가) 서울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건물로 설계된 이곳은 한강 조망권으로, 업계에 따르면 장윤정은 분양가의 10%인 5억3000만원을 내고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서울 내 일부 지역과 단지에서 신고가가 이어지면서 서울 내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 간 가격 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상위 20%의 가격을 하위 20% 가격으로 나눈 5분위 배율은 4.95로 지난 2018년 9월(5.0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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