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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앵커칼럼 오늘] 가정의 달, 외식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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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먹어라, 실컷."

뷔페식 기사식당에 모처럼 외식 나온 가장의 얼굴이 보름달같이 환합니다.

"더 먹어. 더 먹어."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고, 젊은 부부가 짜장면집 한편에서 짬뽕을 먹습니다. 해물 건더기가 나오자, 서로 건져주며 웃습니다.

'옆에서 앵앵거리는 아이의 입에도, 한 젓가락 넣어주었다. 면을 훔쳐 올리는 솜씨가 닮았다'

소박한 외식에 아기가 없었다면 그토록 행복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