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나들이 계획 세우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우리나라에서 우주로 향하는 관문인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우주항공축제'가 개막합니다.

특히 우주센터 발사장은 축제 기간에만 일반인에게 공개돼, 관람객 발길이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최초 액체 추진 로켓과 나로호, 그리고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누리호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어른 몸집보다도 훨씬 큰 추진 엔진과 인공위성을 탑재하는 장비는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합니다.

[박상덕 / 경기도 화성 : 제 세대에는 우주를 못 갈 수 있는데, 우리 자식 세대는 우주여행을 갈 수 있는 것에 대해서 뭐랄까 확신을….]

국내 유일 우주 축제인 '고흥 우주항공축제'가 나로우주센터에서 개막합니다.

야외 축제장에서 펼쳐지는 우주과학 체험은 무려 160여 종류에 이릅니다.

평소 진입로 길목부터 엄격히 통제되는 나로우주센터 발사장이지만, 이번 축제 기간만큼은 일반인에게 공개됩니다.

센터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고흥 나로도항 일대에서는 14년 만에 수산물 축제가 부활했습니다.

다도해상 국립공원 청정해역에서 잡히는 수산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동안 침체했던 어촌 마을에도 모처럼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홍길봉 / 전남 고흥 봉래면 번영회장 : 이번 축제로 인해서 활력을 느끼고, 좀 더 우리 나로도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그런 부분에 대해서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축제를 준비하는 전남 고흥군은 이번 우주항공축제에 10만 명 넘게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영민 / 전남 고흥군수 : 누리호 3차 발사가 작년에 성공했는데, 이것을 계기로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7대 우주 강국에 들어갔잖아요. 이것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내용을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올해로 14번째를 맞은 고흥우주항공축제는 어린이날 연휴 사흘 동안 열립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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