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與 박수영 “청년층, 후보 잘 모른채 투표” 발언 논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폄하 지적 일자 “관외 투표 개선 취지”

동아일보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부산 남갑·사진)이 2일 관외사전투표에 참여한 청년층에 대해 “이 유권자들의 문제는 자기가 투표할 후보를 잘 모른 채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청년 유권자를 폄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 의원은 이날 “(관외 사전투표자는) 일시적으로 다른 지역에 여행 중인 분들도 있고 군인, 대학생, 그리고 고향집을 떠나 타지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아직 집을 마련하지 못한 2030 직장인들이 다수”라며 “선거 공보물도 받아보지 못했고 후보자의 유세도 들어보지 못했고, 흔한 명함 한 번 받아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들”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청년 폄하’ 지적에 대해 통화에서 “관외 사전투표자들도 거소 신고를 해 공고문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자는 제도 개선에 대한 건의이지 청년 비하로 보는 것은 전체적인 맥락을 오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