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해운대백병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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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인제대해운대백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최종 지정됐다. 이로써 부산시는 동아대병원과 함께 2곳의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확보하게 됐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공모에서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이 선정됐다. 이후 1차 현장평가 시 충족되지 못한 법정 기준인 시설, 장비, 인력을 확충해 추가 현장평가를 거쳐 지난달 3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최종 지정을 통보받았다.

인제대해운대백병원은 34억 원을 투입해 응급실 내 시설을 정비하고 응급전용수술실, 응급전용입원실, 응급전용중환자실 등을 갖췄다.

이동심근효소측정기와 심부체온측정장비를 구비하고 뇌압감시장비, 인공심폐순환기(ECMO) 등을응급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장비를 확보했다. 24시간 응급진료를 위해 의사, 간호사, 응급의료정보관리사 등 약 100여 명의 인력을 보강했다.

특히 소아응급환자 진료구역 확충과 소아응급환자를 중심으로 진료하는 소아응급환자 전담전문의와 전담간호사 확보를 통해 24시간 소아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해졌다.

인제대해운대백병원은 권역재난의료지원팀(DMAT)을 구성·운영해 재난의료대응을 위한 동부산권 재난 거점병원의 역할을 수행한다.

권역재난의료지원팀(DMAT)은 팀당 의사 1인, 간호사 또는 응급구조사 2인, 행정요원 1인으로 총 3개 팀을 구성하고 동시 최대 2개 팀이 출동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재난사고 발생 시에는 현장에 출동해 인명피해 규모를 파악, 중등도 분류에 따른 처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부상자 진료 등 현장응급의료소 내 의료활동을 수행한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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