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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취재파일] 100만 가입 'K-패스'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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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하면 교통비를 최대 53% 환급받는 정부 'K-패스'가 1일부터 시행됐다. 기존 알뜰교통카드도 K-패스로 통합 전환했다. 알뜰카드 이용자는 K-패스 앱에서 전환 가입을 하면 되고, 신규 가입 희망자는 카드사를 통해 패스 연계 카드를 신청해 앱에 등록하면 된다. 지난달 말 기준 알뜰카드 회원 82만 명이 K-패스로 전환했고 25만 명이 새로 카드를 발급받았다. 전국 17개 시·도 및 189개 시·군·구가 참여해 국민 대부분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정책의 주요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해 봤다.

카드 신청 방법은?



= 신한, 우리, 하나, 삼성, 현대, KB국민, NH농협, BC, DGB유페이, 이동의 즐거움 등 신용카드사 10곳 홈페이지에서 전용 카드를 취급한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두 발급받을 수 있다. 대부분 카드사가 정부 환급 정책과 별개로 대중교통 10% 할인 등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카드가 발급되면 K-패스 공식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카드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K-패스 앱 등을 이용해 오는 6월 30일까지 회원 전환만 하면 추가 카드 발급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쓰던 후불교통카드 등을 K-패스로 이용할 순 없나?



= 안 된다. 카드사 별로 최대 연회비 1만 5,000원인 전용 카드를 발급받아야 이용 가능하다. BC 카드는 연회비 6,00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어떤 서비스인가?



=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이용할 때 일반 성인 기준으로 요금의 20%를 적립해 다음 달에 돌려받는 서비스다. 청년(19~34세)은 요금의 30%,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은 53%까지 돌려받는다. 정부는 월평균 7만 원을 지출하는 이용자라면 일반 성인 기준 1만 4,000원, 청년층 2만 1,000원, 저소득층 3만 7,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환급 방식은?



= 신용카드는 다음 달 결제 때 대금이 자동 차감된다. 체크카드는 연결해 둔 계좌로 환급액을 받는다. 선불형 충전식 카드는 해당 카드사 앱을 통해 환급액만큼 다시 충전할 수 있다.

무제한 이용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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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다. 매월 60회까지만 적립이 된다. 60회를 넘는 이용 횟수에 대해선 환급을 위한 적립이 이뤄지지 않는다. '환급률'에도 제한이 있다. 이용료 월 20만 원까지는 전액 환급 대상이고, 20만 원 초과분은 50%만 적용받는다. 예컨대 월 22만 원어치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면 21만 원(20만 원 + '2만 원×50%')이 환급 기준액이 되는 것이다. 일반인의 경우 22만 원어치를 이용했을 때 20% 환급률을 적용해 4만 2,000원을 돌려받는 것이다.

전국 어디서나 쓸 수 있나?



= 기초 시군구 40곳이 K-패스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전북·전남·경북·강원의 인구 10만 이하 지자체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인천공항 근무자와 공항 이용 승객이 주로 이용하는 공항철도 이용 때도 적용되지 않는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와 비교하면?



=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 2,000원에 서울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탈 수 있는 정기권이다. 6만 5,000원짜리로는 공유자전거 따릉이도 이용 가능하다. 19~34세 청년은 7,000원 더 싸게 살 수 있다. K-패스 환급률을 따져보면, 주로 서울 안에서 월 7만 7,500원어치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울시민이라면 기후동행카드가 더 이득이다.

노동규 기자 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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