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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힘빠진 비트코인, 8300만원 횡보…김치프리미엄은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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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0.07% 떨어진 8312만원

"비트코인 가격 회복에 시간 걸릴 듯"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개당 가격이 1억원을 넘겼던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며 8000만원 대를 보이고 있는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 코인들의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4.05.02.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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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연일 약세를 보이며 8300만원대 머물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량도 급감하면서 김치프리미엄은 2%대로 추락했다.

3일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07% 떨어진 8312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45% 하락한 8312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50% 오른 5만9127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횡보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55% 떨어진 419만원을, 업비트에서는 1.18% 하락한 420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62% 오른 2987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지난달 한때 10%를 넘겼던 김치프리미엄은 2%대로 떨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한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2.85%다.

이 가운데 상승장 전환에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명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미카엘 반 데 포페는 2일(현지시간) X를 통해 "비트코인이 지난 2주 동안 약 7% 하락했다"며 "이를 회복하는 데 시간이 좀 소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됐다"며 "5-10%의 추가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여기부터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때까지 알트코인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현재 하락장을 뒤집을 만한 큰 이벤트는 없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상반기 상승 촉발제로 꼽혔던 미국 현물 ETF 상장(1월), 반감기(4월), 홍콩 현물 ETF 상장(4월) 등을 잇는 후속 이벤트가 단기적으로 부재한 것이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8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43·공포)보다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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