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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미·일·호주 국방 "북한 반복된 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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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와이서 3국 국방장관 회담

"증가하는 북러 군사협력도 규탄"

"中 현상 변경 강압에 강력 반대"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3일(현지시각) 미 국방부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차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 기히라 미노루(木原稔) 일본 방위상은 미 하와이주에서 3국 국방장관 회담을 진행한 뒤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행위를 규탄하는 내용을 포함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오스틴 국방장관이 지난달 17일 미 하원 세출위원회의 2025회계연도 국방부 예산안에 대한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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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과 일본, 호주 국방 수장들이 만나 북한의 불안정 행위를 규탄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3일(현지시각) 미 국방부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차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 기히라 미노루(木原稔) 일본 방위상은 전날 미 하와이주에서 3국 국방장관 회담을 진행한 뒤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인도태평양과 그 너머의 안보와 안정, 번영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을 심화하겠다는 공통의 가치와 결의로 단결했다"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심각히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반복된 탄도미사일 발사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다른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북한이 미사일을 수출하고 러시아가 조달하는 것과 러시아가 이러한 미사일을 우크라이나를 향해 사용하는 등 북한과 러시아의 증가하는 군사 협력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북한의 심각한 역내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며 "북한이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고 인권 침해를 중단하도록 하는 요구도 재차 강조한다"고 전했다.

미국과 일본, 호주 국방장관 회담은 이번이 열 세번째로, 중국 견제 성격도 있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중국이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무력이나 강압을 통해 일방적으로 현상 유지를 변경하려는 시도에 강력한 반대 의사를 재차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상 및 공중에서의 안전하지 않은 만남 ▲분쟁 지역의 군사화 ▲일상적 해상 탐사 방해 등 해경과 해군의 위험한 활용 ▲다른 국가의 해양 자원 탐사를 방해하려는 노력 등이 우려스럽고 불안정한 행위라고 명시했다.

아울러 "각국이 UNCLOS에 따라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자유 등 바다에서 권리와 자유를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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