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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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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호주가 눈독들이는 ‘K-호위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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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호위함 올해 11척 확보계획 발표

호위함 배치(Batch)-Ⅲ 등에 관심 표명

호주가 ‘K-호위함’에 관심을 쏟고 있다. 올해 다목적 호위함 11척 확보 계획을 발표하면서 우리나라의 호위함을 관심 기종으로 선정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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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방부에 따르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 2일 시드니에 있는 호주 함대사령부를 방문해 한국 호위함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했다. 호주 함대사령부는 한국 해군의 마라도함이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 참가차 작년 7월 기항한 한국·호주 해군 간 교류·협력의 최일선 기지다. 신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 조선업체의 함정 건조 능력 등을 적극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해군이 보유한 호위함에는 울산함, 인천함, 대구함 등 특별ㆍ광역시, 도, 도청소재지 명칭을 사용한다. 한화오션은 올해 이순신방산전시회에 대구함 모형을 선보였다. 대구함은 국내에서 가장 조용한 함정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국방과학연구소는 현존하는 대한민국 해군 전투함 중 가장 조용한 함정으로 대구함을 선정했다. 대구함은 우리나라 차세대 호위함 사업(FFX Batch-Ⅱ)의 선도함으로 국내 수상함에서는 처음으로 가스터빈과 전기 모터의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가 적용됐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11월 울산급 호위함 배치(Batch)-Ⅲ 5, 6번함 건조 계약도 체결했다. 해군의 노후화된 초계함과 호위함을 대체하는 것으로 ‘울산급 배치(Batch)-III’ 계획의 마지막 사업이다. 선도함보다 뛰어난 후속함 건조로 대한민국 해군력과 자주국방 역량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울산급 배치(Batch)-III 호위함은 3500t급으로 길이 130m, 최대 30노트(시속 55㎞), 대공, 대잠 탐지 능력, 중저속 전기 추진 방식과 고속 항해용 가스터빈 추진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복합식) 추진체계를 갖추고 있다.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가면 5번 함은 2027년 12월, 6번 함은 2028년 6월경에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되어 전력화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2000년 이후 새로운 전투개념이 도입된 첨단 국산 구축함 건조사업인 KDX-I, II, III 사업의 전 라인업을 건조한 유일 업체다. 올해 입찰이 예상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수주에서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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