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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MS, AGI 개발 위해 로봇 선두 생츄어리 AI와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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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AI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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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범용 로봇을 구동할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인 생츄어리 AI와 손잡았다. 이는 최근 급격하게 떠오르는 '몸을 가진 AI' 개발을 통해 인공일반지능(AGI)를 실현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테크크런치는 2일(현지시간) MS가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AI 모델 개발을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 선두 주자인 생츄어리 A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생츄어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MS와 AI 연구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MS 애저 클라우드를 사용할 계획이다.

조디 로즈 생츄어리 AI CEO는 "인간처럼 생각하고 이해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인간이 직면할 가장 큰 문명 차원의 기술적 문제이자, 기회 중 하나"라며 "MS와 협력해 범용 로봇을 구동할 차세대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생츄어리는 대형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로봇을 만들고 있으며, 특히 실제 현실 세계에 AI의 기반을 두는 '대형행동모델(Large Behavior Model)'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7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피닉스(Phoenix)'의 AI 제어 시스템에 이러한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생츄어리의 피닉스는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마그나의 캐나다 공장에 배치되어 매장과 물류 및 창고 작업을 수행 중인 이 분야 선두 주자 중 하나다. 생츄어리는 유럽의 자동차 제조사들과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에 대한 MS의 관심의 핵심은 인공일반지능(AGI)라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AGI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논의할 때 자주 등장하는 개념이다. 특히 최근에는 LLM의 한계를 넘기 위해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몸을 가진 AI'가 강조되고 있다.

즉 글이나 사진으로만 세상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인간처럼 현실 세계와 물리적으로 접촉하며 인간처럼 학습하고 추론할 수 있는 AGI 개발을 앞당긴다는 의도다.

즉, MS는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생츄어리로부터 제공받게 된다.

애슐리 로렌스 MS 리서치 기업 부사장은 "추론, 계획, 인간 에이전트와 같은 영역에서 AI 모델 혁신을 가속화하는 연구를 구체화하기 위해 생츄어리 AI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MS가 휴머노이드형 로봇 스타트업과 협력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실리콘밸리 소재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인 피규어 AI의 시리즈 B 투자에도 참여했다. 여기에는 오픈AI를 비롯해 억만장자 베이조스와 엔비디아·아마존·오픈AI·삼성·LG 등이 몰려 들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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