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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트럼프, 재선 성공 땐 나토에 '방위비 3%' 상향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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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2% 수준에서 3%로 상향…폴란드 대통령 만난 뒤 확신

유럽연합 집행위 "일부 나토 회원국들 사이서 비공개 논의"

뉴스1

2020년 6월 24일(현지시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에서 가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장으로 가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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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할 경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기존 2% 수준에서 3%로 상향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 텔레그래프 등은 3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만남을 가진 뒤 '3% 방안'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됐다"며 "여기에 우크라이나를 위한 돈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두다 대통령은 지난 3월 11일 워싱턴포스트(WP) 기고를 통해 "(러시아 등) 위협이 증가하면서 수치(2%)를 GDP 대비 3%로 늘려야 할 때가 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간 트럼프 전 대통령 또한 나토 회원국들이 국방 예산을 늘리지 않는다면 회원국들에 대한 미국의 지원은 철회될 것이란 취지로 위협해왔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32개 회원국 중 지난해 영국을 포함한 11개국만이 현재 목표치(2%)를 달성했다. 3%에 도달한 나라는 폴란드, 미국, 그리스까지 3개국이었다.

티모 페소넨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우주·국방산업국장은 "3% 목표가 이미 일부 회원국들 사이에서 비공개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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